월드컵 마케팅 외국기업도 '화끈'

  • 입력 2001년 9월 9일 18시 28분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외국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활발하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일본 전자업체 JVC코리아는 다음달 말까지 JVC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월드컵 한국 예선전 입장권과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JVC 공식 대리점에서 JVC제품을 구입한 고객에 대해 1인 2매씩 100장의 한국 예선전 입장권이 추첨을 통해 주어진다.

후지필름은 즉석 카메라인 인스탁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펴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인스탁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제품의 바코드를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월드컵 한국 예선전 입장권 1장씩을, 100명에게는 인스탁트 필름을 제공한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는 21일까지 자사 제품인 파워에이드의 로고를 엽서에 붙여 응모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뽑아 28일부터 2박3일간 전북 무주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고종수 축구캠프’에 초대한다.

질레트코리아는 5월 15일부터 두달간 질레트 제품에 인쇄된 질레트 로고를 오려 보낸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30명에게 월드컵 한국전 1등석 입장권 2매씩을 보냈다.

외국 기업의 한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2002 월드컵이 한국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특히 일본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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