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생수 6000병 광진공에 보내

  • 입력 2001년 8월 12일 18시 27분


북한이 남북 공동 광물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산 생수 6000병을 사업 파트너인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보내왔다.

광진공은 북한의 남북경제교류 관련 대남(對南) 창구역을 맡고 있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정운업 회장이 11일 북한산 생수인 ‘고려신덕산샘물’과 ‘고려동양샘물’ 6000병(20병들이 300박스)을 인천세관을 통해 전해왔다고 12일 밝혔다.

광진공은 “생수 전달은 6월13일 민경련 정 회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박문수 전사장이 남북 광물자원 공동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서명한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보내준 선물”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잘 추진해 보자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광진공은 북한산 생수를 서울 동작구의 양로원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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