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辛東奎)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남미지역의 금융불안이 한국경제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남아 등 다른 신흥시장국가(이머징 마켓)로 금융불안이 확산돼 우회적으로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에 대비해 상시 점검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 등 신흥시장국의 금융상황 등을 점검하는 동향보고서를 매일 만들기로 했다.
또 다른 경제부처와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 언론기관 등도 아르헨티나 등의 상황을 파악해 대처하도록 보고서를 국제금융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cif.or.kr)에 올려 공개한다.
신 국장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징후가 있을 경우 제때 발견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