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업인 해외 생활비 서울 가장 많이 든다"

  • 입력 2001년 6월 24일 18시 42분


미국기업 임직원이 서울에 파견돼 근무할 때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은 생활비에 시달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각국 도시의 생활비 교통비 등의 조사 전문기관인 미국 ‘룬츠하이머 인터내셔널’(위스콘신주 소재)의 조사결과 서울의 생활비 수준은 뉴욕이 100일 때 147.0으로 가장 높았다고 비즈니스 위크 최근호(25일자)가 보도했다.

일본 도쿄(東京)가 138.8로 2위를 차지했으며 모스크바(113.4) 싱가포르(96.3)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캐나다 토론토(51.3)에 비해서는 약 3배, 뉴욕보다는 1.5배 가량 생활비가 비쌌다.

룬츠하이머 인터내셔널은 연봉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를 받는 미국 기업 임직원이 3인 가족 기준으로 뉴욕에서 생활할 때 드는 비용과 다른 도시로 옮겼을 때의 비용을 비교해 이 같은 지수를 산출해 냈다. 비용에는 자동차 유지비, 집 임차료, 금융비용(이자 등), 세금, 기타 물품과 서비스 가격 등이 포함돼 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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