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비중 올 40%이하로 줄어

  • 입력 2001년 6월 22일 23시 59분


수출 한국호(號)의 첨병 구실을 하고 있는 종합상사의 수출이 크게 줄고 있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1∼5월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26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나 줄어 전체 수출감소율(-2.2%)보다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종합상사 수출 비중은 작년 47.2%에서 올 1∼5월 39.6%로 떨어졌다.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7대 종합상사 사장단과 김재철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한 ‘종합상사 수출확대 전략회의’에서 “종합상사의 수출 확대를 위해 7월부터 플랜트 수출에 필요한 프로젝트 조사비용의 50%를 수출보험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종합상사 편람’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상사부문 직원이 979명으로 작년 말보다 183명 줄어든 것을 비롯해 현대종합상사 117명, 쌍용 63명, 효성 96명, 대우인터내셔널 134명, LG상사 18명이 각각 감소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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