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 商議 존스회장 재선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8시 42분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신임회장에 제프리 존스(48·로펌 김&장 변호사) 현 회장이 재선됐다고 암참측이 12일 밝혔다.

존스 회장은 551명의 미국계와 일부 국내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한 우편투표에서 임기 1년의 신임회장에 선출됐으며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 회장직을 맡는다.

이번 선거에는 이례적으로 피에트로 도란 부회장 겸 모건스탠리 상임고문, 웨인 첨리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 등 3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존스 회장은 올해 5월 폴 맥고너글 당시 회장이 미국으로 귀국하자 회장직을 넘겨받았으며 98년과 99년에도 회장을 역임했다. 존스 회장은 유타주 브리검영대를 졸업했으며 80년부터 김&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줄곧 한국에서 살아 한국어에 능숙하며 올해 ‘나는 한국이 두렵다’는 책을 내기도 했다.

그는 특히 올해 실업자 일자리 마련을 위해 암참 산하에 ‘미래의 동반자 재단’을 설립해 미국 미시간주립대 한국학회가 주는 ‘2000년 글로벌 코리아상’을 받았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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