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1인당 연간 보험료 124만원

  • 입력 2000년 11월 30일 20시 37분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1년 동안 지불하는 보험료는 1033달러(약 124만원)이며 국가 전체의 ‘보험비용’은 479억달러(57조50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는 98년도를 기준으로 ‘2000년 한국의 보험’를 작성, 30일 이같이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1년 동안 내는 보험료는 1033달러로 세계 20위. 1인당 보험료를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로 1인당 보험료가 3374달러나 됐으며 2위는 우리의 두배가 넘는 2856달러를 기록한 일본이었다.

98년 우리나라의 총 보험료는 479억달러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7위번째로 큰 보험시장이었다. 또 GDP(국내총생산) 중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13.37%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20.6%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였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GDP대비 보험료비율을 볼 때 국내 경제 규모에 비해 보험이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1인이 지불하는 보험료 1033달러 중 손해보험은 264달러였고 생명보험은 769달러였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