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20일 18시 4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0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장외시장은 선도주의 1차 주가상승이 마감되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소형 벤처주들은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시장의 수급기반이 취약한데다 층층히 쌓여있는 대기성매물로 시세반등에 제한을 받고 있다.
종목별로는 강원랜드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주중 한때 5만원을 돌파했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이 나오면서 4만4800원까지 내려갔다. 대규모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삼성SDS도 가파른 오름세를 타며 3만원대까지 근접하기도 했으나 코스닥시장과 동조화양상을 보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두루넷은 미국 나스닥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5000원마저 무너졌다. 신세기통신은 경계 및 차익실현매물 부담으로 1700원 하락했다.
다른 종목들은 본격적인 반등이 없었고 주가가 너무 떨어져 매물도 나오지 않아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현대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장외시장의 선순환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신규투자는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종목위주로 제한하고 단기급등종목은 가급적 투자를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