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현대건설 특혜금융 안된다"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8시 57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5일 현대건설 문제와 관련해 “현대 문제는 정공법으로 해결해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며 특혜금융을 통해 해결하려는 듯한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적자금 2차분에는 현대사태에 소요될 부분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하는데 미봉으로 일관하게 되면 다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승철(李承哲)부대변인은 성명에서 “현대건설 문제를 놓고 벌어진 혼선 때문에 시장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현대의 다섯번째 자구안의 충실성 여부에 대한 시장평가를 바탕으로 회생가능성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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