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비향상 새 디젤엔진 싼타페-트라제에 장착 현대자동차

  • 입력 2000년 11월 14일 18시 38분


현대자동차는 14일 기존 디젤엔진보다 연비와 정숙성이 뛰어난 ‘초고압 직분사식 승용형 2.0 디젤엔진’을 개발해 싼타페와 트라제XG에 장착한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시속 60㎞로 정속 주행할 때 ℓ당 21㎞이상의 연비를 기록해 기존 디젤엔진보다 연비가 15%나 높아졌고 출력도 24%가량 향상됐다. 특히 초고압 분사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소음이 적고 배기가스 배출량도 낮아진 것이 특징.

현대차는 이 엔진을 싼타페와 트라제XG에 우선 적용해 2001년에 2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수출에서는 전체 승용시장 가운데 30%가 디젤차량인 유럽시장을 중점 공략하기로 하고 우선 올 12월에 싼타페와 트라제XG 아반떼XD에 디젤엔진을 다는데 이어 내년에는 베르나 중소형에도 장착할 예정이다.

싼타페 디젤의 가격은 기존 LPG보다 50만원 비싼 1821만∼2262만원이며 트라제XG 디젤은 1685만∼2065만원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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