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1월7일자 A8면 보도>
진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우리 경제를 위해서는 현대건설이 스스로 시장의 신뢰를 얻는 자구계획을 통해 회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대건설의 자력회생이 어렵더라도 바로 법정관리에 넣으면 해외사업장 운영에 문제가 생기므로 일단 출자전환을 추진하는 게 부작용이 적다”며 “법정관리는 자력회생과 출자전환이 모두 어려울 경우 선택할 마지막 수단”이라고 덧붙였다.또 “대우자동차의 경우 정부가 노사에 이틀간 시간을 주었는데도 결국 최종부도를 맞아 안타깝다”며 “부실기업은 시장규율과 원칙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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