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5년까지 인도에 모니터 공장 설립

  • 입력 2000년 11월 9일 18시 34분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인도에 2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00만대를 생산하는 모니터 공장을 처음으로 짓고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투자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2003년까지 모니터와 각종 가전제품 매출을 10억 달러까지 높여 인도 진출 가전업체중 1위 자리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방갈로르지역에 있는 연구원 12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센터에는 내년에 1000만달러를 투자해 연구인력을 8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시장에서 모니터, 대형 TV, 대형 냉장고, CD 롬, GSM(범유럽표준방식) 휴대전화 등 5개 품목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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