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간 공공부문 인력 12만명 감축

  • 입력 2000년 11월 7일 19시 11분


기획예산처는 7일 중앙부처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지난 2년 8개월간 당초 정원의 18%인 12만5000명의 인력을 줄였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무원이 6만8000명(15%), 공기업 등이 5만7000명(23%) 수준이었다.기획예산처는 “이같은 감축 규모는 비슷한 재정위기를 겪었던 외국과 비교하더라도 낮은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영국의 경우 79∼89년 11년간 22%, 미국이 93∼98년 6년간 15%를 줄였다고 덧붙였다.직급별로는 중앙부처의 경우 2급 이상이 11.7% 줄어든 반면 3∼5급은 4.1%, 6급이하 감축비율은 11%였다. 지자체 일반직에서는 2급 이상이 14.5%, 3∼6급 16.2%, 7급 이하 12.5%로 고위직의 감축비율이 오히려 높았다.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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