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현대 모비스로 개명…차부품 전문회사 선언

  • 입력 2000년 11월 1일 18시 33분


현대정공은 1일 서울 계동 현대사옥 대강당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 이름을 ‘HYUNDAI MOBIS’로 바꾸는 사명변경 선포식을 갖고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다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인 사장은 “사명 변경을 통해 2005년에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중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대정공은 앞으로 현대 계열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기술 제휴, 합작,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2004년까지 420억원을 투자해 부품연구소의 시험장비를 현대화하고 연구인력을 현재의 100여명에서 5배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 올해에는 자동차 모듈부품 개발을 위한 기술 기반을 조성하고 2004년에는 100% 독자적인 기술 자립을 달성할하며 회사의 외형도 2004년경 매출 4조, 당기순이익 35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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