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FL은 PC 캠코더 액정TV 등 각종 액정표시장치(LCD)에 장착되는 조명기기로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서 사용했다. CCFL은 지름이 1.8∼2.6㎜의 미세한 관을 통해 빛을 비추는 것으로 일반 열음극형 형광램프와 달리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냉음극형’으로 불리며 수명이 열음극형에 비해 6배나 긴 6만여시간이다.
금호전기는 이번 양산체제와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앞으로 일본과 대만 등으로 수출, LCD분야에서만 한해 8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금호전기는 올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현대전자 등이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규모를 최고 50% 늘릴 예정이어서 CCFL의 향후 사업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밝혔다. 금호전기는 2005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10개 생산라인을 추가해 연간 7000만개로 생산 규모를 확충할 예정이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