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브라운관 공장 준공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8시 32분


LG전자(대표 구자홍·具滋洪)가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초대형 컬러 TV용 브라운관 공장을 준공해 중국의 고부가가치 TV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양정우(楊正午) 후난성 당서기, 추보(儲波) 후난성장, 홍순영(洪淳瑛) 주중 한국대사, 구본무(具本茂) LG 회장, 구자홍 LG전자대표 등 1000여명의 한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120만대 생산규모의 대형 TV용 브라운관 제 2공장인 ‘성사(星沙) 공장’ 준공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착공해 총 1억 5000만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에서는 앞으로 29인치 완전평면 및 33인치 초대형 TV용 브라운관을 생산한다.

LG전자는 97년 완공된 창사 1공장이 연간 380만대의 브라운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7월 모니터용 브라운관 공장(연간 200만대)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총 700만대의 브라운관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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