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컬러TV-전자레인지 러 ‘국민브랜드’로 선정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8시 58분


삼성전자는 26일 러시아에서 팔고 있는 컬러 TV와 전자레인지가 러시아의 ‘국민 브랜드’로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민브랜드 콘테스트 조직위’는 삼성전자의 이들 품목을 포함, 미국 휴렛팩커드(HP)의 프린터 등 20개 제품의 최고 브랜드를 뽑았다. 조직위는 이즈베스티야, 프라우다 등 2대 주요 일간지 및 해당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조사해 국민브랜드로 지정하고 있다. 96년과 98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삼성전자의 이들 품목은 러시아 시장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25%와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컬러 TV의 경우 일본 소니의 도전을 물리치고 98년에 이어 연속으로 국민브랜드에 뽑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전자레인지 분야는 일본 샤프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국민브랜드로 선정된 업체들은 앞으로 2년간 붉은 바탕에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모양의 엠블럼을 독점적으로 제품 및 광고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컴퓨터 모니터, TVCR, 미니 오디오 등 품목도 러시아 시장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블럼은 취재화상에 올려 놓았음.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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