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한국 중앙 한스 등 3개 부실종금에 11월 공적자금 투입

  • 입력 2000년 10월 8일 19시 20분


다음달중 한국 중앙 한스종금 등 3개 부실종금사에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8일 “3개 부실종금사의 자산 및 부채 실사결과를 토대로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시기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3개사의 구체적인 자산과 부채규모 공개는 거부했다.

이 관계자는 “3개 부실종금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시기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공적자금이 추가로 조성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적자금은 다음달 중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 3개 부실종금사의 재산실사 결과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하는 점을 확인, 감자를 단행한 뒤 공적자금을 투입해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종금사의 예금보험공사 자회사 편입뒤 연말까지 △개별매각 △영남종금 포함한 4개사 합병 후 금융지주회사 편입 △은행 또는 증권사로의 전환 등의 방법으로 최종 정리할 방침이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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