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펀드 주식거래형 등장

입력 2000-09-28 18:57수정 2009-09-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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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털사이트 심마니(www.simmani.com)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영화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심마니는 28일 영화투자 공모사이트 ‘엔터펀드(enterfund.simmani.com)’를 29일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네티즌 영화투자펀드는 최근 상영중인 영화 ‘공동경비구역JSA’를 비롯해 반칙왕 동감 등 잇따른 개봉영화에서 100만명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며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97%의 높은 수익률을 네티즌에게 안겨주면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

심마니가 도입한 엔터펀드는 수익률이 결정되기 전에도 자유롭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네티즌 영화투자펀드와는 다르다.

즉 심마니 엔터펀드에서는 공모가 끝나면 일정기간을 기다릴 필요없이 사이버공간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주식거래 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자금 회수기간이 단축되는 셈.

또한 영화제작사 입장에서는 공모가 끝난 뒤에도 네티즌간 주식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므로 효과적인 영화 홍보 및 마케팅 수단이 된다는 게 심마니측 설명이다. 아울러 네티즌은 엔터테인먼트와 재테크를 동시에 달성하고 심마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손쉽게 확보하는 효과도 있다.

심마니는 ‘투자거래는 통한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모델’을 국내에 특허출원했으며 미국 일본 등에도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한편 심마니가 첫번째로 공모하는 영화는 왕가위(王家衛) 감독의 최신작 ‘화양연화’와 양윤호 감독의 ‘리베라메’ 등 2개 작품으로 특히 소방대원과 방화범의 심리전을 다룬 리베라메는 총제작비 45억원에 유지태 최민수 차승원 박상면 김규리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리베라메는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달간 1억원을 공모하며 화양연화는 29일부터 영화가 개봉하는 다음달 20일까지 8000만원을 공모한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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