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의 잇단 회동을 통해 현대차 계열분리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정주영(鄭周永)전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축소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 계열 분리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전위원장은 13일 "오늘 낮에 정몽준고문을 만나 현대차 계열 분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면서 정몽헌회장과도 그가 외국 출장에서 귀국하는 대로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위원장은 그러나 "역 계열분리 불허나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을 3% 이하로 낮추지 않고는 계열분리를 승인할 수 없다는 기존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과 정회장이 회동하면 이런 걸림돌들에 대해 대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 계열분리가 해결의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정회장은 대북사업 외자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와 일본으로 출장을 갔으며 이르면 주말경 귀국할 것이라고 현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