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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7월 4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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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朴容晟)가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3·4분기 기업경영 애로 요인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소비 증가세 둔화, 동종 업종간의 경쟁심화 등에 따른 국내 판매 부진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을 경영 애로로 전망한 기업은 응답 업체의 19.9%로 2·4분기(17.8%)보다 증가했다. 대기업(18.2%)과 중소기업(20.1%) 모두 가장 큰 애로로 내수 부진을 지목했다.
업종별로는 내수 비중이 큰 펄프 제지업(32.1%), 출판인쇄업(30.9%) 및 목재 나무제품업(27.5%) 등이 내수 부진 어려움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다음으로는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15.4%) 판매 가격 하락(12.5%) 자금 부족(9.3%) 순이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