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7월 출범을 앞두고 1일부터 5일간 신입 경력사원 입사지원서를 받은 결과 생산직 1만5000여명, 영업직 8000여명, 연구직 2500여명, 사무직 5000여명 등 3만1000여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현대 기아자동차 직원과 해외 매각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 직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빅딜이 논의되기 전인 98년11월 약 6000명에 달했던 직원의 절반 이상이 회사를 떠났고 3500명을 넘어섰던 부산공장 인력도 현재 약 1500명에 불과한 상태. 이번에 채용할 인원은 미리 정해지지 않았으나 응시자들의 자질에 따라 최소 500명에서 최대 2000명까지 뽑을 계획이다. 르노는 4월말 삼성차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삼성차를 5억62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하고 채권단 및 삼성과 함께 자본금 3600억원, 자산 1조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합의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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