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기업 자금조달 위해 저금리 기조 유지해야"

  • 입력 2000년 5월 31일 22시 27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박용성)는 31일 금융시장 경색으로 기업들의 간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어 금리의 안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날 발표한 일반기업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최근 기업금융 동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기업들은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5.0%에 그치고 내부자금(38.3%)과 금융기관 차입(30.1%)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운영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상의는 주식발행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애로가 계속돼 기업 내부자금이 바닥날 경우 기업의 장래를 위한 투자활동이 위축되거나 부채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설문에 응답한 업체들은 자금시장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한 정책 과제로 금리인하(19.1%) 및 신용대출정착(17.6%)과 함께 거시경제의 안정(15.1%)을 지적했다고 상의는 밝혔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