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폭락, 10개월여만에 80대로 밀려

  • 입력 2000년 4월 26일 15시 48분


선물가격이 폭락하며 80대로 주저앉았다. 26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무려 4.00포인트(4.27%)나 떨어진 89.60에 마감됐다. 선물가격이 80포인트 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해 6월1일 이후 10개월여만이다.

이날 선물가격은 개장초 기준가(93.60)보다 2.05포인트나 급등한 95.65로 기세좋게 출발, 96.30까지 치솟았으나,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때 88.80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장막판에 가까스로 콘탱코로 전환됐던 이론가 대비 괴리도는 이날 다시 마이너스(백워데이션) 0.69로 돌아섰으며, 현물기준가인 KOSPI200지수에 대한 시장 베이시스도 전날의 1.10에서 0.14로 좁혀졌다.

금일 거래량은 72,447계약에 약정대금 3조3,489억4,000만에 달했다. 미결제 약정도 플러스 1,359계약에 달해 선물지수 급락에 따른 매매공방이 치열했음을 보여줬다.

이날 외국인은 신규매도 3,297계약, 전매 1,102계약등 매도가 4,399계약을 기록하며 총 1,589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 보험 투신 등도 각각 327, 561, 416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개인만 2,042계약을 순매수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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