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농아인협회에 팩시밀리기증

  • 입력 2000년 4월 19일 11시 29분


청각장애인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어떻게 의사를 소통할까?

청각장애인들은 일반인들이 전화로 이야기를 주고 받듯이 팩시밀리를 이용하여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따라서 팩시밀리는 청각장애인에게 보통 사람 이상으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통신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4월 20일 「제2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처럼 청각장애인에게 필수적인 팩시밀리 200대를 「한국농아인협회」에 기증한다.

이날 기증하는 팩시밀리 200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팩시밀리를 판매할 때 마다 매출의 일정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해서 마련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정보통신 기술의 혜택을 장애인도 골고루 받도록 하기 위해 △ 수화를 일반문자로 또는 그 반대로 통역해 모니터에 출력해 주는 수화통역시스템 △ 청각장애인용 전화기 "이퀄라이저 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수화 봉사단이 '장애인가요제전'에 출연하고 회사내의 50여개 장애인 관련 봉사팀들이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일섭<동아닷컴 기자>sis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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