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창업 4000개 돌파…月間 신설법인 사상최고

  • 입력 2000년 4월 18일 19시 28분


지난달 새로 창업한 회사 수가 4000개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에 따라 8대 도시의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밝힌 ‘부도 및 창업업체 현황’에 따르면 3월중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4605개로 2월의 3480개보다 1125개 증가하면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00개를 넘어섰다.

창업업체 수는 지난해 12월 3164개로 처음 3000개를 넘어선 뒤 3개월만에 다시 4000개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4.4배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지역별 신설법인 수 증가율은 인천(65.6%) 서울(35.2%) 대구(30.1%) 순. 반면 광주지역은 유일하게 13.4% 줄어들었다.

한편 3월중 금액기준으로 전국 어음부도율은 0.15%로 2월의 0.19%에서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도업체 수도 495개로 2월의 526개에 비해 31개 줄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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