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구조조정본부장 발표문]"국민기업으로 거듭날 것"

  • 입력 2000년 3월 25일 00시 20분


이번 현대증권 인사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저희 현대의 모든 주주 및 고객 여러분께 많은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주주들과 고객들에게 보다 더 봉사하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기업들로 키워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리며 다음과 같은 인사사항을 발표합니다.

그룹 내 최고경영자의 인사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인사문제는 최종적으로 그룹구조조정본부에서 발표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난번 현대증권 대표이사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및 노정익 현대캐피털부사장의 인사건은 구조조정본부의 공식발표가 없었으므로 현직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앞으로 정몽구회장은 현대 경영자협의회 회장직을 면하고 현대자동차 일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또 고려산업개발의 현재 고문인 이진호 회장을 고려산업개발 대표이사 회장으로 발령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 현대의 각 사 사장들이 경영에 전념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는 보다 더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여러분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모든 총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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