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일일지수 출렁거림, 거래소보다 훨씬 심해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코스닥시장의 일일지수 등락이 거래소시장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작년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코스닥종합지수, 벤처지수 및 거래소 종합주가지수의 일별 지수등락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시장의 일일 장중 최저지수가 전일 장마감지수보다 4%이상 하락한 일수는 54일, 벤처지수는 62일로 종합주가지수의 27일보다 각각 한 배, 1.3배나 더 많았다.

반면 장중최고지수가 전일대비 4%이상 오른 날은 코스닥종합지수와 벤처지수가 각각 59일과 91일로 종합주가지수(28일)의 각각 2.1배, 3.3배였다.

한편 코스닥지수가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코스닥종합지수는 일일평균 0.48, 벤처지수는 0.87%씩 오른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일일평균상승률이 0.16%에 불과했다.

또 이 기간중 각 지수들의 일일 장중최고지수 및 최저지수간 격차는 코스닥 종합지수가 3.89%, 종합주가지수가 3.26%인 반면 벤처지수는 4.60%를 기록, 데이트레이딩을 할 경우 코스닥벤처종목이 비벤처 코스닥종목이나 거래소종목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