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작년 歲計순잉여금 2조3724억＂

재정경제부는 99회계연도의 총세입부와 세출부를 마감한 결과 일반회계의 세입이 84조2806억원, 세출이 80조5099억원으로 다음연도 이월액(1조3983억원)을 빼면 세계 순잉여금은 2조3724억원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특별회계는 △세입 65조7044억원 △세출 61조6706억원 △이월액 1조9730억원으로 순잉여금이 2조60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통합 재정수지는 13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감사원의 노우섭(盧宇燮)감사위원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의 재경부장관 집무실에서 컴퓨터상의 전자장부에 마감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총세입부와 세출부를 마감, 한해 동안의 정부 살림 내용을 확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반회계 잉여금이 늘어난 것은 경기호전으로 당초 계획보다 세금이 많이 걷혔기 때문”이라며 “이 돈은 빈곤층 대책과 정부부채 상환 등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