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선물아이템]남자 '사탕바구니'-여자 '꽃다발'

  • 입력 2000년 3월 10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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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사탕바구니, 여자는 꽃다발.’

발렌타인데이(2월 14일)와는 달리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남자는 사탕바구니를 가장 많이 주고 싶어하는 반면 여자는 꽃다발을 가장 많이 받고 싶어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LG유통이 최근 임직원 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는 43.9%가 사탕바구니, 28.7%가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여자는 40.0%가 꽃다발, 37.8%가 사탕바구니를 선물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남자직원의 81.7%는 화이트데이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으나 2월 14일, 3월 24일로 응답한 사람도 있었다.

또 남자직원의 52.4%는 연인이나 부인이 아니더라도 여직원에게 사탕을 선물하겠다고 응답했고 여직원이 아무리 졸라도 선물하지 않겠다는 직원도 37.9%.

화이트데이의 존재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직원 각각 66.5%와 77.8%가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도 생활에 활력을 주는 즐거운 날’이라고 응답했으며 12.8%와 14.6%는 ‘상술에 불과하므로 놀아나서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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