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금강산서 비전선포…"10년內 年매출 2배"

  • 입력 2000년 1월 26일 19시 08분


금강산 관광사업을 주관하는 현대상선이 국내기업중 처음으로 금강산에서 ‘21세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현대상선은 26일 금강산 온정리 ‘금강산려관’에서 김충식(金忠植)사장 등 200명의 국내외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계기로 국내외 유람선 사업을 본격화하고 보유 선단도 2010년까지 250척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2010년까지 기업의 수익성을 두배로 끌어올리고 매출은 지금보다 200% 가량 늘어난 120억달러로 키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주요 거점에 전용 터미널 및 내륙물류기지를 2010년까지 30개 이상 확보하고, 10년 이내에 자동차 수송선 100척을 운항하는 세계 1위의 자동차 수송선사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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