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금융기관에서 빌려쓴 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주의거래처)로 등록된 개인과 법인중 연체금을 모두 갚은 32만여건의 신용불량 기록을 신용정보 전산망에서 완전히 지웠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연체금을 전액 상환한 뒤에도 금융기관의 신용정보 전산망에 ‘주의거래해제’ 기록이 1년간 보존되는 탓에 각종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
연합회는 아직 연체금을 갚지 않은 사람도 3월말까지 밀린 돈을 모두 갚으면 상환 즉시 신용불량 기록을 삭제하기로 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