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21세기전략 발표… 벤처기업에 1000억투자

  • 입력 2000년 1월 12일 20시 04분


미래산업(대표 정문술·鄭文述)이 12일 ‘미래인터넷기업백화점’이란 이름의 21세기 경영전략계획을 발표하고 인터넷사업 및 벤처투자에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작년 미국 라이코스와 합작해 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한 미래산업은 E메일 서비스 깨비메일(www.kebi.com)로 유명한 나라비전에 35억원을 출자해 지분 17.35%를 인수하고 이 서비스를 라이코스코리아에 흡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미래산업은 또 음성인식기술업체인 인피니티텔레콤에 5억원을 출자해 18%의 지분을 인수하고 온네트에 8억원(20%), 썬멘토링에 5억원(20%)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올해 20개 이상의 유망 인터넷 업체와 제휴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스 증권 경매 여성 통신 교육 등 20여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해외인터넷업체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종래기자> 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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