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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10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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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지난주 순매도는 자국에서의 세금절약 전략의 하나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김군호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의 자본이득세 과세기간은 매년 12,1월”이라며 “지난 연말에 팔았을 경우 오는 4월에 세금을 내지만 올 1월에 팔면 내년 4월에 납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팀장은 “미국 주가상승으로 세계증시의 불안요인이 다소 사그러들었고 절세를 위한 물량도 대부분 나왔기 때문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연초 순매도는 ‘셀 코리아(Sell Korea)’가 아니라 ‘기술적인 일시적 매도’였다는 것. 따라서 외국인들은 앞으로 투신사가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내다팔 가능성이 적은 장기소외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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