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신규등록 59% 벤처기업

  • 입력 1999년 12월 28일 19시 48분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이 전체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97개사의 업종 및 규모, 공모가등을 조사한 결과 벤처기업이 모두 57개로 전체의 59%에 달했다.

특히 등록심사제도가 개편된 8월7일 이후 증권업협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신규등록된 75개사 중 벤처기업비율은 64%에 달해 시장활황에 따른 벤처기업들의 코스닥등록이 하반기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영상, 음향, 인터넷 및 통신 관련기업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정보처리업이 9개사, 전기,회계기기 및 사무기기제조업이 6개사, 의료, 정밀, 광학, 시계업종이 5개사, 서비스업종이 3개사 등의 순이었다.

신규등록기업중 자본금이 가장 큰 업체는 아시아나항공으로 8500억원이었고 다음으로는 한솔엠닷컴(7837억원), 한국통신 프리텔(6578억원)순이었다.

한편 증권사별 등록실적에서는 동양증권이 모두 16개사의 등록주간사를 맡아 1위를 기록했고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이 12개사의 등록주간사 역할을 해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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