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이 최근 조사한 ‘디자인 센서스’에 따르면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 국내 수출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에 비해 모든 조사대상 품목에서 낮은 관심을 보였다.
7점 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도는 5.5점, 국내기업들은 4.9점으로 나타났다.
전자 전기류의 경우 바이어의 85.5%는 디자인이 수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라고 응답한 반면 국내 수출기업들은 59.2%만 디자인을 중요한 요소로 꼽아 큰 차이를 보였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간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품목은 피혁 모피류로 해외 바이어들은 전체의 94.7%가 디자인을 중요 요소로 답했지만 국내기업들은 64.8%만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