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해외수주, 올 90억달러 넘을듯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수주실적이 올 한해 90억달러를 넘어서고 내년에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들어 11월말까지 해외공사 수주실적은 80억7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1억9100만달러에 비해 253% 증가했으며 96년 11월말 82억달러에 육박했다고 2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 90억달러이상의 수주가 가능하고 내년에는 100억달러의 수주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동남아 지역의 경제회복 추세와 중동지역 유가상승,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의 진출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특정지역에 편중됨이 없이 각 지역이 고루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35억2000만달러(44%) △중동 32억6000만달러(40%) △기타지역 12억9400만달러(16%) 등이다.

업체별 수주액은 △현대건설 37억4300만달러 △SK건설 9억8800만달러 △대우 8억8400만달러 △한국중공업 5억8200만달러 △현대중공업 3억3700만달러 △삼성물산 3억3200만달러 등 순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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