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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7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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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이달들어 15일까지 보름동안 15조4131억원의 주식약정고를 기록,LG증권(15조3352억원)을 따돌렸다.
현대증권은 9,10월에는 각각 6300억원,4200억원 차이로 LG증권에 업계 최강 자리를 내줘야 했다.
현대증권의 순위 변화는 공교롭게도 시기적으로 이회장의 구속 및 석방 시점과 맞아떨어져 새삼 증권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LG증권에 추월당하기 시작한 9월중순(9월 20일)에 이회장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으며 재역전의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 이달 초(11월 3일) 이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됐던 것.
현대증권은 이회장 석방 이틀 뒤인 5일부터 인터넷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 펀드’를 발매하고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현대증권의 주가도 이달들어 16일까지 무려 72.8%나 급등했다.
현대증권은 “상승여세를 몰아 시장점유율을 12%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