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2년 3월1일 전면 유통

  • 입력 1999년 11월 9일 19시 58분


유럽연합(EU) 단일통화 유로에 가입한 11개국의 화폐가 2002년 3월1일 사라진다.

EU회원국 재무장관들은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2002년 7월1일로 예정됐던 유로 지폐와 주화의 전면 유통을 4개월 앞당겨 2002년 3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로가입 11개국은 2002년1월1일부터 2월말까지 기존자국화폐와 유로 화폐를 함께 쓰고 3월1일부터는 유로 지폐 및 주화만을 쓰게 된다.

그러나 EU 재무장관들은 11개국 기존 화폐와 유로 화폐의 교환은 3월1일 이후에도 허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U재무장관들은 유로 전면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로와 기존 각국 화폐의 병용기간을 2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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