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해공단 현대실무조사단 16일 방북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현대가 최근 북한과 합의한 서해안경제특구공단 사업을 본격추진하기 위해 실무방북단을 파견한다.

10일 현대그룹 대북경협 전담사인 현대아산에 따르면 윤만준 현대아산 전무를 단장으로 하고 현대건설 등 계열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대표단 20여명이 16일 북한을 방문한다. 대표단 방북에는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4,5명도 동행할 예정이며 열흘가량 북한에 머물면서 주로 서해안공단이 들어설 부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는 일단 해주 인근을 유력한 공단 후보지로 생각하고 있으나 북측이 제시한 후보지 3곳을 포함,북한 서해안 일대를 둘러보고 운송여건과 기반시설 등을 감안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대는 토지공사 외에도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등 공단 기반시설 구축작업에 필요한 공기업들을 공단 개발에 포함시킬 계획이며 공단입주 중소기업들을 모집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와도 협의할 방침이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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