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654억달러…9월 7억달러 늘어나

  • 입력 1999년 10월 1일 19시 13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9월말 현재 654억8000만달러로 1개월전보다 7억달러가 늘어났다고 한국은행이 1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 17억5000만달러 상환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예탁금을 갚은데다 최근 엔화 및 유로화 강세에 따라 우리 정부의 달러화표시 대외운용 자산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한은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IMF로부터 빌린 195억달러중 지금까지 134억달러를 상환해 9월말 현재 남아있는 IMF 지원금 잔액은 61억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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