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重-전자-통신3社, 내달 사채-CP 신규발행 가능

  • 입력 1999년 9월 17일 18시 46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통신 등 대우그룹 3개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신규 및 차환 발행이 다음달 중순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금융구조조정에 20조∼30조원의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위원장은 대우중공업 등 3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가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되고 워크아웃 플랜이 수립되면 회사채와 CP 발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대우계열사의 회사채와 CP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투신사들도 훨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또 내년까지 금융구조조정에 20조∼30조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남아 있는 12조9000억원에 성업공사 등의 회수예정자금을 합하면 당장 공적자금을 새로 조성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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