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위원장은 현대가 LG반도체 인수 등 사업을 확장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열분리에 상당한 진척이 있으며 자금난에 빠질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계열사 중에는 흑자회사가 많고 국제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확실하게 돈을 버는 계열사가 적은 대우그룹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자동차는 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정리되는 대로 내년초 계열분리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른바 ‘11월 금융대란설’에 대해서도 “대우사태 이후 정부가 금융위기에 대한 단계별 대응방안을 세워놓고 있기 때문에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금리가 안정되면 투신권을 빠져나가는 시중자금도 은행을 거쳐 결국 다시 투신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어 여기에 걸리는 시차문제만 해소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파이낸스사에 대해서는 “단속법규를 강화해 철저히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