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신비로' 인수 인터넷사업 본격진출

  • 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008 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대표 장상현·張相鉉)은 9일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서비스인 ‘신비로’를 전격 인수했다고 밝히고 인터넷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양사는 이날 오전 100억원 규모의 신비로 사업 양수도계약을 체결하고 신비로팀 88명 전원을 온세통신이 고용승계하기로 합의했다.

신비로는 현대전자가 96년5월 웹PC통신 ‘아미넷’으로 시작해 같은해 10월 현대정보기술로 이관된 후 인터넷 개인접속 및 기업전용선 접속, 웹호스팅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신비로에는 870여개 기업을 포함해 59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온세통신은 신비로를 인수해 초고속인터넷시장에 새로 진출하는 동시에 인터넷방송 인터넷전화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하겠다는 전략. 온세통신은 자사 기간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어 다른 인터넷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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