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경기 前月조다 좋을 것" 8개월째 낙관

  • 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금리 원유값 상승과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더욱 개선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매출기준 600대 기업 중 538개사를 대상으로 9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9를 기록해 8개월째 100을 넘었다”고 밝혔다.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음을 뜻한다.

전경련 9월 BSI가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내수시장과 수출부문의 BSI가 각각 122, 111로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엔화 강세에 따라 자동차 유화 전기전자 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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