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투자 상품, 大宇쇼크에 '비틀'…수익률 내리막길

  • 입력 1999년 8월 22일 19시 00분


대우쇼크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뮤추얼펀드 수익증권 등간접투자상품의수익률이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증권 투신업계에 다르면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31개 주요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미래에셋투자자문의 박현주 4호(97.55%)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종가기준시 수익률이 90%를 넘는 상품은 6개에 달했었다.

이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증권시장이 아직 이렇다할 호재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운용사들이 단기수익률을 높이기 보다는 관망세를 보이며 보수적 운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일 현재 80%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박현주 1호(89.38%) LG투신의 트윈스챌리지(86.05%) 박현주2호(84.22%) 대신운용의 황소큰믿음2호(83.96%) 박현주5호(82.72%) 대한투신의 엑설런트1호(81.83%) 박현주3호(81.37%) 등 7개 였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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