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가와사키와 포괄적 제휴

동국제강은 5일 일본 가와사키제철과 자본투자 및 기술협력 등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기로 하고 ‘상호협력 기본협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철강업체가 포괄적 제휴를 맺은 것은 처음이다.

협정은 조강생산량 세계12위 업체인 가와사키 제철이 동국제강에 자본출자와 철강기술, 조업지도 등 다각적인 협력을 제공하고 동국제강은 원자재를 구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국제강은 그러나 “가와사키가 출자는 하되 동국제강의 대주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세계 철강업계에 확산되고 있는 통합 대형화 추세가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