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한보철강 인수가격 4억~5억달러 제시』

  • 입력 1999년 7월 28일 19시 35분


한보철강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네이버스 컨소시엄은 10월 중순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짓고 연말경 당진제철소를 정상가동시키기로 했다.

네이버스측은 이를 위해 한보 인수와 초기 운영 자금으로 8억달러 이상을 들여올 계획이다.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권호성(權浩成)중후산업사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 인수가로 4억∼5억달러선을 채권단에 제시했다”면서 “여기에다 초기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4억달러 가량을 더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사장은 “인수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면 다음달초 가계약을 하고 올해말이나 내년초 공장을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보 임직원의 고용승계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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