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명, 美 뉴욕생명에 팔린다…곧 양해각서 체결

  • 입력 1999년 7월 13일 16시 12분


국민생명이 미국 뉴욕생명에 팔린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3일 “매각조건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보았으며 21일 뉴욕생명 이사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뉴욕생명은 양해각서를 맺은 뒤 국민생명의 자산부채에 대해 정밀실사를 벌여 이르면 8월말이나 9월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측은 자산부채 실사결과를 토대로 국민생명의 가격을 산정하되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는 우리 정부가 모두 떠안고 영업권에 해당하는 부분만 뉴욕생명이 부담키로 했다.

또 국민생명의 부실채권과 미지급보험금, 미지급배당금에 대해서는 인수후 1년간 풋백옵션을 줘 이 기간중의 추가부실은 정부가 책임지기로 했다.

보험업계는 국민생명의 자산초과 부채규모는 3800억원, 영업권 가치는 1000억원 정도로 정부가 부담할 공적자금 규모는 순부채에서 영업권 가치를 뺀 28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본계약이 체결되면 국민생명의 자본금 200억원에 해당하는 400만주를 완전소각할 계획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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