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명물’로 자리잡은 도시 공간들을 창조해낸 시공테크(대표 박기석·朴基錫)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주주들을 모은다.새로 발행될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13일 기관투자가와 일반인들(증권사가 대행)을 대상으로 수요예측(북 빌딩)을 받은 뒤 21, 22일 이틀간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중순에는 코스닥시장에 정식으로 등록할 예정.
굵직한 전시장이나 테마파크를 기획 설계 시공하고 내부 모형물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등 업종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해 안방에서 박물관이나 천체를 구경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공모할 주식수는 16만주. 50%는 증권저축 가입자의 몫. 나머지가 기관들과 일반인들에게 배정된다.
주간사인 하나증권은 “신주 공모가는 수요예측이 끝나야 확정되지만 3만5000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면 5만∼7만원이 단기 적정주가”라고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